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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 정부와 사회를 믿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자매 주간지 요망(瞭望)이 28일 보도했다.
잡지는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베이징 등 중국 5대 도시 주민 1007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중국 사회에 대해 신뢰할 만하다고 한 응답은 4.8퍼센트에 불과한 반면 46.6퍼센트는 신뢰할 수 없다거나 극히 신뢰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48.6퍼센트의 응답자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중국인의 자국 사회에 대한 불신 풍조는 세계를 놀라게 한 문 위조, 관료들의 부패상이 잇달아 드러나면서 생겨난 것이라고 잡지는 분석했다. 고학력자일수록 사회에 대한 불신은 커, 대학 졸업 이상 학력의 응답자 가운데 47.7퍼센트가 사회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의약ᆞ보건 분야에 대한 불신도가 70.5퍼센트에 달해 가장 높았고 부동산, 미용, 서비스업, 중개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농촌지역 응답자 37.7퍼센트와 도시지역 응답자 45.3퍼센트는 주변의 친구에 대해서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응답자의 88.7퍼센트가 상대방이 신뢰를 깨는 바람에 손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사회 불신 사례를 꼽으라는 질문에는 45.4퍼센트가 가짜나 위조 상품의 범람을 들었으며 TV나 신문에 실리는 상품 광고에 대해 53.8퍼센트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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