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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영화제]화제의 영화,

기사입력 2009.03.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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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신주쿠 사건 (新宿事件, The Shinjuku Incident, 2009) 영화 <정로정전>,<신불료정>,<열화전차>,<색정남녀>, <문도> 등으로 유명한 이동승(爾冬陞)감독이 성룡, 오언조 (대니얼 우) 주연의 대작 영화 <신주쿠 사건>으로 2009년도 4월에 홍콩 영화계에 화려하게 재입성하였다. 이달 초부터 홍콩에서 영화 홍보를 시작한 <신주쿠 사건>의 감독 및 출연진들은 영화 개봉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며 홍콩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신주쿠 사건>은 약 2억 홍콩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일본 현지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된 영화다. 지난해 9월 25일에 홍콩을 필두로 아시아전역에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내용이 일본 내 중국 불법체류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지라 “(중국 국민에게) 문제될 장면들을 삭제하지 않으면 중국 개봉을 불허하겠다”는 중국 검열당국의 통지를 개봉 임박해 받은 후 개봉이 미뤄졌다. 이동승 감독은 5명의 영화 제작자와 협의해 ‘영화의 퀄리티를 위해 중국정부의 삭제심의를 거부’하기로 결정한 후 흥행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중국시장 개봉을 포기했다. 우여곡절 끝에 2009년 홍콩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결국 홍콩 및 아시아 전역에 개봉되는 것이다. [[2]] 이동승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는 “10년에 걸쳐 방대한 자료수집과 체험,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실제에 가깝게 만든 영화로 원래는 2006년 5월에 촬영할 계획이었지만 성룡의 바쁜 스케줄(할리우드 영화인 러시아워3편 촬영) 때문에 불발되었다. 그러나 성룡이 아니면 영화를 촬영할 수 없다는 내 결정 때문에 결국 1년을 기다린 끝에 2007년 9월 26일에 촬영이 시작되었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작품이라 애착이 크다.” 고 말했다. 출연한 성룡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성룡은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를 3년 전에 처음 읽고 인정해준 친한 친구이자 제작자였다. 그가 아니면 이번 작품을 만들기가 불가능 했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친구로서 제작자 중의 한명으로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리고 중국 개봉이 좌절된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세계가 알아주는 대 스타 배우로 영화만 좋다면 중국에서 개봉을 못해도 다른 나라에서 흥행성공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배우가 열심히 해주어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흥행에) 자신한다”말했다. 성룡은 기존의 코믹하고 과장된 연기가 아닌 남성다운 역할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화 대본의 완성도와 이동승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 및 제작에도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친 아들이자 배우인 방주명(영어명 제이시 첸)도 이번 영화에 같이 연기하게 되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3]] ▦ 영화 감상 포인트 및 줄거리 성룡, 오언조, 서정뢰, 방조명(성룡 아들), 전가락, 임설, 범빙빙, 타케나카 나오토, 쿠라타 야스아키, 사와다 겐야 등 그들이 출연했던 영화 프로필만 해도 지면이 부족할 정도로 중국, 홍콩, 일본의 유명한 배우들이 다 모여 영화를 찍은 2009년 현재 최고의 화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려한 스타배우 및 연기파 배우들이 연기해내는 현실적인 스토리 구성과 거액의 제작비로 만들어내는 일본 신주쿠의 화려한 뒷골목에서 벌어지는 암흑가의 이야기는 마치 1980~9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의 전성기 시절이 회상될 만큼 영화를 보는 내내 짜릿한 감흥을 선사한다. 그러나 영화는 과거의 독창적이고 화려한 홍콩 느와르에서 보여준 모든 재미를 답습할 뿐 신선한 독창미는 보여주지 못한다. 그래서인지는 영화를 보는 내내 일본 신주쿠는 80~90년대의 홍콩의 까우롱을 연상케하고, 연기하는 배우들은 80~90년대 활동했던 과거 스타들의 전성기 모습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언론 시사회나 영화제에서 관객들이 성룡의 연기 변신 및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평이 좋았다. 정수태 리포터 (ivanjung@wednesday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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