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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쯤 새로운 도안의 지폐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홍콩 통화관리국장 대리 토니라터가 지난 2일 밝혔다. 라터국장 대리는, 재정경제장관 안토니 렁으로부터 이미 승인받은 디자인의 새 화폐가 위조방지문양을 가지고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지폐는 디자인된 지 10년이 지난 것들이다. 요즘에는 위조기술이 발달해 아주 정교해졌으므로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새 화폐가 필요하다\"고 라터국장 대리가 말했다. 홍콩정부는 이미 2년 전, 위조범죄가 늘어나자 1천달러짜리 지폐에 위조방지문양을 넣어줄 것을 지폐발행 세 개 은행(차이나뱅크, HSBC, 스탠다드 차터드)에 요청했었다.
라터 국장대리는 은행마다 각자의 스타일과 로고를 사용하겠지만 위조방지문양이나 색깔은 모두 통일하게 된다면서 자세한 디자인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다만 현재의 1백달러짜리는 그대로 붉은색으로 남을 것이라고만 말했다.\"1백달러짜리 지폐는 예쁘다. 어떤 디자인을 하더라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지난해 9월에는 독일회사가 디자인하고 인쇄한 새로운 도안의 10달러 지폐가 나왔었으나 너무 현란하다는 비난을 받았었다. 새로 발행되는 지폐는 올 여름 후반쯤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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