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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DP 1조 위안 돌파

기사입력 2003.01.0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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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의 급속한 증가와 외국인투자 러시, 정부의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8퍼센트 경제성장을 나타내며 GDP 1조US$를 기록했다고 중국의 신화통신이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 30일 발표했다. 올해의 경제성장률 8퍼센트는 당초 중국정부가 여러 차례 상향 조정해왔던 GDP 예상치와 맞는 것으로 2001년의 7.3퍼센트보다 높은 것이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세계 어느 곳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지난 12월 세계은행은 전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이 1.7퍼센트일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골드만삭스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앤더슨은 \"4/4분기에 있었던 여러 요소들을 감안한다면 이만한 경제성장률을 보인 것이 놀랄 일도 아니다. 하반기 들어 무역은 급속하게 늘었고 정보산업, 자동차산업, 부동산분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초부터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높은 경제성장률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수출, 외국인투자, 정부지출 등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으며 중산층이 생겨나면서 자동차, 전자제품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수입품의 가격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소비를 자제했던 사람들도 구매를 다시 시작했다. 낮은 인건비와 많은 인력의 이점을 살린 외국회사들의 제조업 분야 수출도 지난해 21퍼센트나 늘어 2천9백4십억 US$를 기록했으며 부동산도 정부가 인프라 구축에 2조 6천 위안을 쏟아 부으면서 23.4퍼센트 팽창했다. 현재 아시아에서 중국의 경제규모는 일본의 뒤를 이어 두 번째이며 세계적으로도 이탈리아와 프랑스 사이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내년에도 올 해 같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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