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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개발 열풍으로 AI 관련 전자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홍콩의 5월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콩 정부 통계처가 목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41.7%를 약간 밑돌았으며, 전월 기록한 42.9% 성장세보다는 다소 완화된 수치다.
5월 전체 수출액은 6,112억 홍콩달러(약 119조 1,840억 원)에 달했으며, 수입액은 42% 급증한 6,554억 홍콩달러(약 127조 8,030억 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홍콩은 상품 수입액의 6.7%에 해당하는 442억 홍콩달러(약 8조 6,190억 원)의 눈에 띄는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계 전체 수출액은 2025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입액은 39.6% 성장했다.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싱가포르 수출이 114.2% 급증한 것을 비롯해 대만 90.2%, 베트남 67.8%, 태국 56%, 중국 본토는 48.5% 증가했다. 아울러 영국과 미국으로의 수출도 각각 61.7%와 55.7% 상승하며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전기기계, 장치·기기 및 전기 부품 수출액이 56.1% 급증했으며, 사무용 기기 및 자동 데이터 처리 장치가 50.2%, 통신·음향 녹음 및 재생 장치·기기가 37.6%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정부 대변인은 앞으로도 AI 관련 전자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활기차게 이어지며 홍콩의 상품 무역 실적을 지속해서 뒷받침할 것이며,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글로벌 경제 전망에 단기적인 안도감을 주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 대변인은 역풍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외부 위험에 대해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강세 지표에 대해 홍콩무역개발국(HKTDC)은 5월 중순 베이징에서 열린 시진핑-트럼프 회담 이후 중동 갈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음에도 시장 심리가 다소 개선되었다고 언급했다. HKTDC는 잠재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6월 중순 미국-이란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나타난 긴장 완화 추세와 유가 하락이 향후 사업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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