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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기술과 삶의 질이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의 수명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노화로 인한 다양한 질환이 우리 삶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질환이 관절염입니다.
관절염의 종류는 크게 류머티즘 관절염과 퇴행성관절염이 있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나이에 상관없이 면역 계통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의사의 진료에 따라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한 까다로운 질병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과사용으로 관절이 마모되어 생기는 질병입니다. 여기서는 보다 보편적인 퇴행성관절염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의 잘못된 사용 및 과사용으로 인해 흔히 일어납니다. 소모성 질환이기 때문에 노인 분들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무리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는 비교적 젊은 층에서 종종 나타나기도 합니다.
관절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제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항염증 보조제
관절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된 항염증 보조제 들입니다.
- 오메가-3 지방산 (EPA & DHA)
· 역할: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있습니다. 염증 매개 물질 생성을 감소시킵니다.
· 원천: 생선 기름 (고등어, 연어, 정어리), 크릴 기름, 알파리놀렌산(ALA, 아마씨유 등)
- 커큐민 (Curcumin)
· 역할: 강력한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나타냅니다. NSAIDs(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와 유사한 효과를 보이는 연구가 많습니다.
- 브로멜라인 (Bromelain) - 파인애플 줄기 추출물
· 역할: 항염증, 부종 완화, 통증 감소 효과를 보여줍니다. 특히 외상이나 수술 후 부기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 MSM (Methylsulfonyl methane)
· 역할: 항염증 및 진통 효과, 관절 주변 결합 조직 강화.
· 시너지: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비타민 D
· 역할: 면역 조절 및 항염증 효과가 있습니다. 결핍 시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 자가면역성 염증 질환 악화와 연관이 있습니다.
· 필수 확인: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검사 후, 결핍이 있다면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녹색입홍합 (Green-lipped Mussel) 추출물
· 역할: 오메가-3를 함유하여 항염증 효과가 있습니다. 관절염 환자의 통증과 강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2. 관절 결합조직 보충제
관절의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의 기본 구성 요소를 공급하고 합성을 촉진하여 관절 손상의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 글루코사민 (Glucosamine)
· 역할: 연골과 관절액의 주요 성분인 프로테오글리칸 합성을 촉진. 퇴행성 관절염 완화에 가장 많이 연구된 성분입니다.
· 참고: 황산염 형태가 더 많은 연구 데이터를 보유
- 콘드로이틴 (Chondroitin Sulfate)
· 역할: 연골에 탄력과 충격 흡수 능력을 부여합니다. 연골을 분해하는 효소를 차단해 줍니다.
· 시너지: 글루코사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상호 보완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콜라겐 (특히 Type II 콜라겐)
· 주요 형태: 비가수분해 콜라겐(UC-II®), 가수분해 콜라겐 펩타이드, 닭 볏 추출물
· 역할: 연골의 주성분인 콜라겐을 직접 공급해 줍니다. 면역 체계를 조절하여 연골을 공격하는 염증 반응을 줄인다는 연구(UC-II®)도 있습니다.
- MSM (Methylsulfonylmethane)
· 역할: 유황을 공급하여 연골, 인대, 힘줄 등 결합 조직의 건강 유지에 기여합니다. 항염증 효과도 함께 있습니다.
3. 보조제 이외의 생활 습관
영양제만 의지하기보다, 항염증 식단(가공식품, 정제 탄수화물, 트랜스지방 줄이기, 생선, 채소, 올리브오일, 베리류 섭취 증가)과 적절한 운동(수영, 자전거 타기 등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 체중 관리가 근본적인 해결에 훨씬 더 중요합니다.
빈약한 하체 근육은 관절의 스트레스를 늘리기 때문에 적절한 하체운동을 통해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대로 운동하고자 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바른 자세를 숙지하고 나서 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등산, 테니스, 러닝, 웨이트트레이닝 등 스포츠를 교민분들이 많이 즐기시는 편입니다. 이런 종류의 운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과 웜업을 통해 신체가 격렬한 활동에 준비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쌀쌀한 날엔 몸이 경직되어 부상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더욱 준비운동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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