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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홍콩 당국이 7일(현지시간) 예정된 입법회 의원(국회의원) 선거를 예정대로 치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성도일보는 1일 각각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홍콩 북푸 타이포 구역에서 지난달 26일 발생한 고층아파트 화재로 전날 기준 146명이 숨졌고 40여명이 실종 상태이며, 이날까지 사흘간 공식 추모 기간이 선포됐다.
홍콩 정부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포럼을 열고 있었는데, 화재 이후 추후 포럼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질지에 대한 일각의 의구심이 나온 바 있다는 게 SCMP 설명이다.
홍콩 법에 따르면 극단적 날씨, 소요 사태, 기타 공중 보건·안전 관련 사고 등의 경우에 한해 선거를 최대 2주 연기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0년 캐리 람 당시 행정장관은 긴급법에 근거한 비상대권을 행사해 공중보건 위기를 이유로 선거를 1년 뒤로 연기한 바 있지만, 이 경우 중국 중앙정부의 지지·결정까지 필요한 만큼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소식통은 화재 복구 작업이 대체로 문제 없이 진행 중이고, 현역 의원들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나는 만큼 입법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예정대로 선거해야 한다는 고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입법 업무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선거 일정을) 중단할 요인이 거의 없다는 게 대체적 의견"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날 논평을 통해 홍콩 정부의 신속한 구조·구호작업을 높게 평가하면서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 정부를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거론된다.
다른 소식통은 각 정당의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선거 준비와 화재 복구 작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선거운동이 이번 주 중 재개될 전망이며 후보들도 이러한 내용을 통보받았다면서, 정부의 선거 관련 포럼도 이르면 2일 다시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싱크탱크 '전국 홍콩·마카오 연구회' 관계자는 선거를 예정대로 치러도 문제가 없겠지만 화재로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은 만큼 투표율은 저조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그러면서도 선거를 2주 연기해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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