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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되면서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인천항이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무비자 정책 시행일인 전날 오전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에는 중국 선사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7만7천t급 크루즈 '드림호'가 입항했다.
지난 27일 중국 톈진에서 출발한 이 배의 승객 2천189명과 승무원 563명 등 2천752명은 하루 동안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머물다가 돌아갔다.
중국 선사는 한국 정부가 당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인천 단체관광 상품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에는 중국 단둥, 웨이하이, 스다오에서 각각 출발한 국제카페리(여객•화물 겸용선) 3척도 인천에 입항했다.
이들 카페리 이용객 중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비중은 높지 않았으나, 선사는 무비자 정책 효과로 점차 이용객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IPA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웨이하이•스다오 등 7개 도시를 잇는 한중 카페리의 올해 1∼7월 이용객은 22만7천여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44만2천여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아직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중카페리 선사 관계자는 "무비자 정책 시행 초기라 그런지 오늘은 단체관광객이 많지 않았다"면서도 "앞으로 널리 홍보되면 카페리가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항만 당국은 한중 카페리와 월드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전날 인천지역 호텔 운영사 20여곳, 한국여행업협회 회원사•파트너사 30여곳을 초청해 팸투어(홍보 여행)를 진행하고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8∼9월에는 중국 광저우, 선전, 웨이하이에서 잇따라 인천 관광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IPA도 지난 6월부터 중국 현지 여행사와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하면서 인천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성형•뷰티를 비롯한 의료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또 중국 산둥항 '크루즈 개발그룹'과 함께 크루즈•카페리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팸투어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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