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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상무부 장관은 금요일, 홍콩 택시기사들이 아랍어를 배우는 것이 강제 사항은 아니며 ‘권장’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정부가 최근 정책 연설에서 관광 지원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제안한 후 나온 것이다. 해당 조치에는 공항에서 아랍어로 정보를 제공하고, 택시 업계에 아랍어로 서비스 정보를 제공할 것을 권장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중동 지역에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의도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안은 택시 업계로부터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택시기사들은 이를 "말도 안 된다"거나 "시간 낭비"라고 비판했다.
알저넌 야우잉와(Algernon Yau Ying-wah) 상무경제발전부 장관은 금요일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택시기사들이 아랍어에 관심이 있다면 기본적인 인사말부터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기사들에게 아랍어로 정보를 제공하라는 것은 단지 정부의 제안일 뿐이라며, 이는 중동 지역에서 투자와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정부의 의도에서 비롯되었으며, 아랍어는 이러한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언어라고 설명했다.
택시기사들이 아랍어를 배우는 경우 정부에서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야우 장관은 "관련 부서에서 이에 대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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