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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체육회, 제105회 경남전국체전 80~90명 출전 예상...정윤배 단장 체육장학금 기증
기사입력 2024.08.29 11:17
홍콩한인체육회(재홍콩대한체육회 회장 신용훈)는 올해 경남 전역에서 개최되는 제105회 경남전국체전에 홍콩대표팀이 약 80~90명 규모의 선수단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한인대표팀은 매년 해외 단일 국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수에 비해 참가자가 월등히 높은 편이다. 지난해 2023년에는 107명이 참가하여 홍콩한인 사회 역사상 가장 많은 10개 종목에 참여했다.
올해는 볼링, 테니스, 탁구, 스쿼시, 골프, 축구, 검도, 태권도 등 종목에서 해외 다른 한인들과 메달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신용훈 체육회장은 "작년에는 코로나가 완전히 끝마치고 최대한 많은 한인 스포츠 동호인들이 체전에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윤배 단장 체육장학금 HKD30,000 기증
한편, 홍콩한인팀 대표로 오랫동안 참석해온 정윤배 고문(원풍원 대표)은 한인사회의 스포츠 꿈나무를 위해 써달라며 체육장학금을 3만 홍콩달러를 체육회에 쾌척했다. 체육회는 소속된 종목 단체장들에게 제육장학생을 추천해 달라고 안내했다. 체육특기생, 체육관련 전공자, 체육활동을 열심히 하는 중고대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또한 일부 금액은 사단법인 한인구조단이 운영하는 국내 보육원에 전달된다.
볼링 종목에서 홍콩 대표로 오랫동안 참여해 온 정윤배 고문은 "저도 90년대, 2000년대 한창 젊었을 때 후배들에게 친절히 밥 사주는 분들께 늘 감사했었다. 그런 분들의 섬김 덕분에 여러 종목 동우회들의 모임이 활성화되고 유지되어 왔다"면서 "젊은 학생들을 위해 선배된 입장에서 조용히 지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체육회는 지난 7월 8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각 종목 대표들과 만나 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 경기는 김해가 주경기장 지역이지만 주변도시 진해, 창원, 거창 등에서도 경기를 진행한다.
글 손정호 편집장
사진 홍콩한인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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