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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는 주홍콩대한민국 총영사관 설립 75주년이자 홍콩한인회 출범 7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이를 계기로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우정을 향한 비상(Soaring for Friendship)을 주제로 2월 7일 수요일 한인 동포 주요인사와 홍콩 문화예술계 인사를 초청하여 2024년 신년음악회를 홍콩이공대에서 개최했다. 공동주관은 HKGNA(Hong Kong Generation Next Arts)가 맡았다.
한국측 아티스트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국민대 현악 전담 교수인 첼리스트 우지연 ▲홍콩 신포니에타 첼리스트 박시원 등이, 홍콩 측 아티스트로는 ▲홍콩필하모닉 수석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 Andrew Ling ▲ HKGNA 콩쿠르 대상을 수상한 홍콩인 피아니스트 Alex Wun ▲ 홍콩 청소년 현악단 'HKGNA Young Virtsuosi' 약 19명 등이 참여했다. HKGNA 영 버추오시는 HKGNA가 주관해온 국제콩쿠르에서 입상자들과 유망한 참여자들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번 공연은 2024년 청룡의 해 최대의 민속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우정을 향한 비상”이라는 주제로 힘찬 출발을 같이 하였다.
신년음악회에는 한인동포단체를 대표하여 홍콩한인회, 평통, 상공회, 여성회, 코윈 그리고 재홍콩대한체육회 등 재홍콩 한인 주요 동포 단체들이, 그리고 홍콩 문화예술계를 대표하여 홍콩 문체부(LCSD, Leisure and Cultural Services Department), 홍콩 필하모닉, 홍콩오페라단 등 홍콩 주요 문화기관 인사들이 참석하여 한국과 홍콩 아티스트들의 협력 공연을 감상했다.
유형철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공관 설립 75주년을 계기로 2024년 한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홍콩 시민들과 더 많은 한국 문화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그 첫 번째 문화행사로 홍콩과 한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예술적 협업 무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4년 지혜와 힘 그리고 번영을 상징하는 용처럼 우리의 우정을 더 높이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였다.
홍콩한인회 조성건 회장은 “홍콩의 한인 동포사회는 아시아의 금융 문화 중심지인 홍콩에서 75년간 홍콩 사회의 모범적 일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향후에도 더욱더 한국과 홍콩의 중간 교량 역할을 하며 한국과 홍콩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949년 5월 영사관으로 개설되었고, 1949년 11월 총영사관으로 승격되었으며, 홍콩한인회는 1949.3월 출범하였다. 총영사관과 홍콩한인회는 75년 동안 서로 협력하며 한국과 홍콩의 인적 물적 교류 확대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사진 홍콩한국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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