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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SAT ACT 가운데 어떤 시험이 유리하고, 미국대학은 어떤 시험을 더 좋아할까

기사입력 2024.01.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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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대학 수학능력시험인 SAT와 ACT시험을 놓고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까? 

     

    또한 미국 대학들은 어떤 시험을 더 선호할까? SAT시험이 오는 3월 미국 영토 내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적응형 시험으로 바뀐다. 

     

    미국 영토 밖에서는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채택됐다. 

     

    ACT의 경우 디지털 시험은 2015년부터 선택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먼저 시행됐으나 SAT처럼 모든 시험을 디지털로 치르는 것은 아니다.


    SAT 시험은 1926년에 처음 도입되었다. 

     

    이 시험이 도입된 배경은 대학 입학 과정에 더 많은 공정성과 표준화된 평가 기준을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처음에는 대학 입학 자격 검정 시험(College Board Examinations)으로 시작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SAT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SAT는 Scholastic Assessment Test의 약자였으나 지금은 그냥 SAT라고 불린다. 

     

    SAT는 미국의 대학 입학 절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학생들의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ACT(American College Testing) 시험은 1959년에 처음 도입되었다. 

     

    이 시험은 미국 고등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학업에 얼마나 잘 준비되어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ACT는 SAT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대학 입학 과정에서 학생들의 준비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시험으로 자리잡았다. 

     

    처음에는 SAT에 대한 대안으로 고안되었으며, 특히 학업 성취도와 대학 준비도를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필자에게 두 시험 가운데 어떤 시험이 더 유리한가 묻는 상담 전화가 많이 온다. 

     

    결론은 딱히 어떤 시험이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학생에 따라 다르다. 

     

    미국 대학들은 SAT와 ACT 시험 중 특정 하나를 선호하지 않는다. 

     

    미국 대학들은 두 시험 중 어느 하나를 제출해도 받아들이며, 어떤 시험 점수를 제출할지는 학생의 선택에 달려 있다.


    다만 SAT와 ACT는 서로 다른 형식과 평가 방식을 가지고 있다. 

     

    SAT는 독해, 쓰기와 언어, 수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ACT는 영어, 수학, 독해, 과학 추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과 선호에 따라 SAT나 ACT 중 하나를 선택하여 준비하고 응시하게 된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미국 대학들이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입학 요건으로 요구하는 것에서 벗어나, '테스트 옵셔널(Test Optional)' 또는 '테스트 블라인드(Test Blind)' 정책을 도입하는 추세다. 

     

    이는 학생들이 SAT나 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입학 심사에 지장이 없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과 배경을 더 폭넓게 평가하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다.


    객관적으로 두 시험을 놓고 보면 ACT 시험이 쉬워 보인다. 

     

    SAT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단어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ACT시험이 정말 쉬울까? 막상 시험을 보면 점수가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SAT시험 점수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 학생들은 두가지 시험을 모두 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미래교육연구소 데이터 베이스에 있는 학생들을 보면 두가지 시험을 보았다고 한 가지 시험이 쑥- 오르는 법은 없다. 

     

    신기하게도 거의 점수가 같게 나온다. 예외가 없다. 그만큼 SAT나 ACT는 과학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을까? 첫째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실제 시험과 유사한 조건에서 여러 번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시간 관리다. 

     

    각 섹션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한다. 셋째, 약점을 파악해 극복을 해야 한다. 

     

    연습 시험을 통해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연습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맞는 시험 선택하는 것이다. 개인의 강점과 선호에 따라 SAT와 ACT 중 어느 시험이 더 적합한지 결정한다. 

     

    두 시험 모두 철저한 준비와 연습이 중요하며, 각자의 강점과 선호에 따라 적합한 시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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