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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태권도협회배는 10월 22일(일) WanChai Southron Stadium에서 제3회 홍콩한인태권도협회배 국제태권도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400여명의 선수들과 한인과 홍콩 현지 태권도장 총 12개 태권도장이 참여하고 약 1,500여명의 관중이 참석했다.
홍콩한인태권도협회(공동대표 노래)의 대회 개회선언에 이어 홍콩한인회 조성건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조성건 한인회장은 “홍콩한인태권도협회 지도진들은 태권도 기술만 지도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태권도 정신을 홍콩 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홍콩태권도협회 리더, 지도진들이 홍콩에서의 성공스토리를 계속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태권도협회는 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 홍콩한인상공회(회장 신성철), 홍콩한인여성회(회장류치하), 홍콩한인요식업협회(회장 이종석) 그리고 홍콩한인태권도협회가 후원하고 있는 Evangel Children’s Home(보육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홍콩한인태권도협회 시범단의 개막식 시범으로 경기장은 환호성과 박수소리로 가득 메웠다.
이날 시범단은 한국에서 태권도 학과를 전공한 한인 사범들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시범을 보여줬다.
특히 공연 중에 하이라이트였던 태권무는 우리나라 전통풍이 물씬 느껴지는 가요에 맞춰 우리나라의 전통무술인 태권도를 통한 한국의 얼을 홍콩에 전파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여운이 남았다.
이번 대회는 기존 대회와 다르게 홍콩에서 처음보는 광경들이 펼쳐졌다. 부모와 자녀 중 각 1명씩 2명이 짝을 지어 단체 품새 경기를 하는 감동스런 모습이 보였다.
아버지와 딸, 어머니와 아들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진지하게 경기를 임하는 모습, 승리하여 서로 껴안으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 비록 이기지는 못하였으나 서로를 격려하며 토닥여주는 모습 등 보통 태권도대회에서는 보기 힘든 따뜻한 대회였다.
또한 태권도장끼리 명예를 걸고 각 나이별로 대표를 뽑아 6명의 선수 그리고 지도자 7명이 한 팀이 되어 릴레이 스피드킥 대회를 하는 모습은 엄청난 열기를 경기장에 가득 메웠다.
준비된 스페셜 매치를 마친 후에 공식적으로 스피드킥 개인대회와 품새 개인대회 그리고 각 그룹에서 우승자들끼리 진검승부를 겨루는 왕중왕전 품새대회가 진행이 되었다.
홍콩한인태권도협회는 매 대회 때마다 공정한 심판을 위해 한국에서 심판위원장을 직접 초대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홍콩한인태권도협회의 아낌 없는 투자 덕분에 공정한 경기가 이루어졌고 홍콩태권도의 발전과 미래가 밝아지고 있다.
홍콩한인태권도협회는 NRG태권도(관장 노래), 쌍용관(관장 엄승호,엄승제), 경희태권도(관장 이채화), U&I태권도(관장 윤이) 4도장이 공동대표로 운영을 하고 있다. 정회원 도장으로는 TNT 태권도, 연세리더 태권도가 정회원으로 총 10개의 태권도장이 소속이 되어있고 홍콩로컬태권도장과도 활발한 교류도 가지고 있다.
협회는 홍콩태권도 발전을 위해 대회, 국가대표 초청 세미나, 친선경기 등을 주최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교민사회에 활발하게 봉사를 하고 그들이 몸 담고 있는 홍콩사회를 위해 보육원, 아동단체들에 후원 및 기부를 통해 선행을 계속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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