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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한인들이 건강을 위해 가장 많이 즐겨하는 스포츠 종목은 무엇일까. 나이대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조깅, 걷기, 등산, 골프, 테니스, 축구 등이 손꼽힌다. 특별히 테니스는 홍콩한인회장배, 주홍콩총영사배 등 매년 대규모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가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일 수 없는 팬데믹 시국에도 테니스 동호회 회원들은 지역별 교류 리그전을 통해 꾸준히 경기를 해올 정도로 열의와 정성이 대단했다. 수요저널은 올해 지역별 테니스 클럽을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동호회를 직접 방문해 뜨거운 열기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전할 예정이다.
첫번째로 방문한 동호회 팀은 라구나 테니스 클럽이다. 라구나 테니스 클럽(회장 김상현 총무 한승수)은 약 10년 전 홍함에 위치한 라구나 베르데(Laguna Verde) 아파트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시작됐다. 근처에는 이미 호만틴 클럽이 왐포 부근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라구나 클럽하우스 옥상에 있는 인조잔디 코트를 홈으로 삼아 새로운 젊은 피들이 모여 성장해왔다.
현재 라구나 테니스 클럽에는 개인사업, 금융, 물류, 화장품, 요식업, 부동산 등등 다양한 업종에서 일하는 한인들이 모여있고 부부 멤버도 있어 혼성복식 경기참여도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완화되자마자 5월 초부터 홍콩한인 테니스 리그 교류전이 재개됐다. 전체 리그 10개 팀에서 라구나 테니스클럽의 경기 순위는 현재 혼복/일반복식에서 3등으로 달리고 있다. 연말까지 열심히 해서 혼복/일반복식 4강에 올라가는 게 목표이다.
라구나 클럽의 에이스는 누구냐는 짓궂은 질문에 다들 자타공인 한승수 씨라고 지목했다. 그의 테니스 사랑은 이미 자자하다. 여러 클럽에서 활동하기도 했고 지금은 아내와 함께 코트를 누비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
라구나 클럽의 분위기 메이커는 두말없이 여성 멤버들이라고 치켜세웠다. 허민경, 김현진 두 퀸이 없으면 분위기 업(UP)이 안 된다고. 다른 클럽과 교류전을 할 때면 항상 라구나 테니스 클럽이 가장 밝고 즐겁다며 한마디씩 남긴다고 한다.
테니스로 스트레스 받아본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테린이(테니스+어린이) 시절'에는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주변에 잘 치는 분들에게서 지적을 많이 받는다면 말할 필요도 없다. 다행이 라구나에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회원들이 많아 크게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김상현 클럽 회장은 펜데믹으로 인해 해외 여행도 못 가고 스트레스 속에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나마 테니스를 통해 구슬땀을 흘리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2명의 회원들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정기 모임을 현재 갖고 있으며, 토요일에는 리그 경기에 나갈 선수들이 교류전에 참가하고 있다.
라구나 클럽 가입 조건은 기존 회원들의 전원 동의를 받아야 한다. 첫 방문 때 웰컴 경기를 치르면서 회원들에게 주는 인상과 매너가 중요하다고 한다.
라구나 테니스 클럽
주소 : The Laguna Mall, 3/F, 8 Laguna Verde Avenue, Hung Hom
총무 : hansshk@gmail.com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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