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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모두 263개의 섬으로 둘러싸여 있다. 가장 큰 섬인 란타우의 뒤를 이어 홍콩섬, 첵랍콕, 남아섬, 칭이가 면적에 있어2~5위를 차지한다.
홍콩은 이렇게 많은 도서들로 이루어져 있어 섬 투어는 이곳에 거주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여가 활동중 하나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섬이 라마, 쳥챠우 섬이다. 이곳이 식상한 분들께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섬 두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고적과 절경이 어우러진 동롱도(東龍島)
동롱도는 홍콩섬의 동쪽에 위치하며 구룡 반도의 남단으로부터 살짝 떨어져 있다. 일단 접근성이 좋다.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타이쿠싱, 사이완호 인근에 위치한 샤우케이완 부두에서 배로 약 30분 소요된다.
동룡도는 전체 길이가 3.4km에 불과하여 2시간 정도면 섬 전체를 구경할 수 있다. 이곳에는 야영장과 유적지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변의 풍광 역시 뛰어나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이 바다와 만나 절경을 이룬다.
섬 도착 후 오른쪽으로 가면 첫번째 거치는 곳이 동롱석각(東龍石刻)이다. 홍콩 최초로 문헌에 기록된 석각이면서 홍콩 최대의 석각이기도 하여 법정 고적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 섬의 랜드마크는 100년 넘은 역사를 지닌 하얀색 등대다. 눈 앞에 펼쳐진 시원한 바다를 시야에 담아 가로 질러가면 섬 끝자락에 위치한 등대가 보인다.
이곳에서 기념 사진을 찍은 후 사방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을 잠시 감상하는 여유를 맛보자.
그리고 왔던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면 중간에 야영지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동서남북 사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 쌓여 홍콩 최고의 야영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과거에 대포가 위치해 있던 동롱도 포트특별지구(Tung Lung Fort Special Area)도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청나라 강희대제 때인1662~1722년에 해적을 막기 위해 설치되었다.
지금은 비록 포문이 있던 터만 남아있지만 기념관이 세워져 있어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동롱도는 송나라 황제 단종이 원나라로부터 쫓겨 내려와 임시 거주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단종은 겨우 7살이었다. 어린 황제와 함께 남으로 남으로 정처없이 피신길에 오른 송나라 조정은 결국 이 작은 섬까지 다다르게 된다.
구룡에서 가려면 삼가촌 부두에서 배를 타는데 그 옆이 레이유문 해산물 식당가다.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서 저녁을 즐긴다면 그날 하루 여정은 훌륭히 마무리될 것이다.
교통편
동롱도로 향하는 배편은 주말에만 운행되며 구룡에서는 레유문 삼가촌(三家村) 부두에서, 홍콩섬에서는 샤우케이완 베이퐁통(Shau Kei Wan Typhoon Shelter) 부두에서 출발한다.
삼가촌으로 돌아오는 배는 오후 5:40, 샤우케이완으로 돌아오는 배는 오후 5:30이 마지막이기 때문에 시간에 유의해야 한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질 공원 동핑쟈우(東平洲)
좀 더 멀리 떠나보고 싶다면 동핑쟈우를 찾아 보자. 동핑쟈우는 동쪽에서 가장 멀리 위치한 섬이다. 전체 길이가 약 6km로 둘러 보는데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섬의 가장 큰 특징은 층층이 쌓여져 있는 독특한 퇴적암의 바위 지형이다. 이 기괴하고 독특한 모양의 암석은 대략 5000~6500만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동핑쟈우는 유엔 산하의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지질 공원에 등재되어 있다.
우선 동핑쟈우의 가장 북단에 위치한 자우메이곡(洲尾角)에 다다르면 거대하고 평평한 암석이 나온다. 여기에서는 멀리 션젼까지도 내다 보이며 휴대전화에는 중국 신호가 잡힌다.
자우메이곡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마우공똥(貓公洞)에서는 방문객들의 상체만 살짝 밖으로 내밀 수 있는 작은 굴이 나온다. 동핑쟈우에 왔다는 인증샷을 찍는 장소이기도 하다.
다음 코스는 잠껭자우(斬頸洲)다. ‘잠껭(斬頸)’은 목을 자른다는 뜻인데 마치 머리와 몸이 살짝 떨어져 나간 것처럼 두 지점이 분리되어 그 사이로 길이 나 있다. 오랜 기간 누적된 침식 작용으로 원래 붙어있던 곳이 둘로 나뉘어진 것이다.
잠껭자우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롱록수이(龍落水)는 길이 100미터, 두께 60cm의 암석들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암석들이 해안의 수면 위로 살짝 나와 있어 위에서 보면 용의 등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자, 이제 깡라우섹(更樓石)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본다. 깡라우섹에는 약 7~8미터 높이의 돌 기둥 두 개가 마주 보며 솟아있다.
기둥 위가 평평하여 올라가서 바다 멀리 조망할 수 있으며 일출을 감상하는 최고의 명소로 꼽힌다. 썰물 때는 인근에 습지가 형성되어 작은 물고기, 조개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바위와 돌로 해안을 형성하고 있는 아마완(亞媽灣)이 오늘 여정의 마지막 명소다. 여기서 다시 약 20분 걸어 도착지였던 동핑쟈우 부두로 돌아온다.
교통편
MTR 대학역 B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마리유수이(馬料水) 부두가 나온다. 여기서 동핑쟈우로 떠나는 배를 타는데 약 1 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주말에만 운행되고 돌아오는 마지막 배는 오후 5:15으로 하루에 한 대 밖에 없으니 시간에 유의한다.
참고자료:
hk.news.yahoo.com/行山路線-東平洲-行山好去處-龍落水-斬頸洲-更樓石
hk.news.yahoo.com/香港好去處-西貢-東龍島-打卡-行山-露營-古蹟-合家歡
hk.trip.com/blog/local-travel-tung-lung-ch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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