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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페이스북도 290만명 사용자 정보 털려

기사입력 2021.04.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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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버시 커미셔너 에이다 청(Ada Chung Lai-ling)은 홍콩에 있는 290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가 해커가 사용하는 웹 사이트에 게시되었다고 경고하며, 사람들이 다른 소셜 미디어 계정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도록 촉구했다.

    홍콩을 포함한 106 개국 및 지역의 5억 3,300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정보(이름, 페이스 북 ID, 이메일 주소, 전화 번호, 위치, 생년월일 및 기타 정보)가 유출됐다.

    지난 토요일 위반 사실을 처음 보고한 정부 관계자는 "토요일에 낮은 수준의 해킹 포럼의 사용자가 수억 명의 페이스 북 사용자의 전화 번호와 개인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일요일에 개인정보 보호위원회 사무국은 데이터 유출을 인정하고 페이스북과 함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프라이버시 커미셔너 에이다 청은 어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시민들이 크로스 플랫폼 소셜 미디어에서 개인 정보 보호 설정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용자는 소셜 미디어가 자신의 프로필을 공개하는 범위를 제한하고 얼굴 인식 시스템 사용뿐 아니라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면서 소셜 미디어에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게시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사무실은 페이스북의 홍콩 사무실에 연락하여 소셜 미디어 거대 기업이 사건의 세부 사항, 영향을 받은 홍콩 사용자의 총 수 및 관련된 개인 데이터에 대한 준수 검사를 시작하도록 요구했다.

    그는 "페이스북 사고로 인해 사용자가 최근에 알려지지 않은 이메일이나 전화를 받았다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홍콩정보기술연맹의 명예 회장인 프란시스 퐁(Francis Fong Po-kiu)은 2년 전에 데이터 유출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출된 개인 정보는 여전히 범죄자들이 감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은 정기적으로 소셜 미디어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안전을 위해 이중 인증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커들이 유출된 개인 정보를 재판매하거나 페이스북이나 그 사용자들을 협박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일의 비정상적인 로그인에 주의하고,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낯선 사람의 초대를 수락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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