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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세관원들이 인기 관광지인 몽콕 레이디스 마켓에서 사치품 가방의 모조품을 판매하는 일당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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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리에 운영하며 판매되던 430만 홍콩달러 상당 가짜 제품도 압수했다. 2,600개의 가짜 제품에는 헤르메스,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 등 유명 브랜드의 가방, 핸드백, 지갑, 벨트 등이 포함됐다. 세관원들은 지난주 목요일 밤 몽콕 퉁초이 스트리트(Tung Choi Street)에 있는 아파트에서 창고를 발견하고 물건을 압수했다.
두명의 용의자 가운데 46세 여성은 2개월 미만으로 반짝 영업하는 짝퉁 장사의 대가라고 알려졌다. 이 여성은 고객들에게 다가가 태블릿 PC를 이용해 가짜 샘플을 보여준 뒤 창고를 찾아와 판매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홍콩인이나 중국인들에게는 접근하지 않고 홍콩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만 접근했다. 또 다른 남성은 경찰과 주위를 감시하는 역할의 조수였다. 위조품은 각각 300홍콩달러에서 5000홍콩달러 사이였으며 정품가격의 3~20%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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