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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부터 홍콩한국국제학교(이하 KIS)는 내년 2013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증축공사를 시작했다.
홍콩교민들의 모금과 한국 정부의 지원금으로 시행하는 증축공사는 일반교실 8개, 특별실 3개와 함께 옥상 농구장 등을 만들게 된다.
작년부터 꾸준히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는 KIS는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국제부와 한국부 모두 학생수를 증원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지난 10월 10일자 한국부 오희석 교장의 인터뷰에 이어 금주는 국제부 톰슨 (Mrs. L. Thomson)교장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국제부 학생수가 최근 1년간 많이 증가했다는데 얼마나 늘었는지?
1년 사이에 국제부만 약 100여명이 늘었다. 작년 260명이던 학생이 현재 365명이나 되었다. 단순히 학생수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국적도 더 다양해 졌다. 현재 22개 국적의 학생들이 골고루 학업에 참여하고 있다.
어느 국적 학생이 가장 많은지?
물론 홍콩(89명) 학생이 가장 많고, 영국(32명), 일본(25), 캐나다(17명), 호주(13명), 미국(11명), 말레이시아(10명), 스웨덴(9명) 등 22개 국적의 학생들이 ‘Multi-culture, International’ 학업분위기 속에서 공부하고 있다.
일본학생들이 예전에는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인근 국제학교에 다니던 외국학생들이 KIS의 수영장과 시설을 이용하면서 꾸준히 상담을 하곤 했었다. 학비가 다른 국제학교에 비해 낮은데다가 상당히 좋은 교육환경임을 확신하면서 일본학생 25명이 거의 같은 시기에 전학 왔다.
일본인 학부모 커뮤니티 웹사이트에 KIS에 대한 좋은 평가들 이어져서 지금도 늘고 있다.
국제부 학생수의 증가에 원인을 무엇으로 분석하는지?
이전까지 KIS에 대한 홍보의 노력이 이제서야 알려지는 것 같다. 그동안 한국국제학교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저평가되어왔다고 생각한다. 실제 학부모들과 면담하다 보면 비영어권 국적의 학생들도 영어를 배우기 좋은 학업환경이라고 듣게 된다.
특히 이탈리아, 러시아, 스웨덴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는 것은 한국사람이 영어를 배우는 것과 비슷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KIS 국제부에서 영어를 배운 학생들은 1년정도 지나면 영어수업이 가능해질 정도로 빠르게 습득해 좋은 효과를 본 것 같다.
KIS의 시설과 환경도 뛰어나다. IT 강국이라는 명성에 맞게 삼성에서 지원해준 컴퓨터실은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고 수영장과 도서관도 훌륭하다. 내년 봄에 증축이 완료되면 더욱 좋은 교육공간이 확보될 것이다. (내년학기부터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테블릿PC을 이용한 수업도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유치부와 초등부 증가로 인해 학생수가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에 13학년 과정이 부족해서 대학진학 소식은 없는데?
이전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올해 학기부터 캠브리지 인터네셔널 AS 및 A레벨 코스를 도입했다. 12학년 학생들이 AS레벨 코스의 4개 과목을 이수하고 13학년이 되면 A레벨 코스의 3개과목을 완전이수하게 된다.
또한 필요에 따라 선택과목을 할 수도 있다. 입시생들은 대학진학 코디네이터의 지도에 따라 각자의 진학 준비를 갖게 될 것이다. 올 겨울부터 현지 대학 진학을 위한 프로그램과 정보들을 학부모에게 제공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희망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KIS 학비부문은 다른 국제학교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학년별로 연간 학비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Reception(유치부)는 종일반 기준으로 KIS 52800HKD, ESF 54300~58500HKD, American I.S. 91720HKD, Australian I.S. 72000HKD, Delia School of Canada 84000HKD, C.I.S. 109200HKD, H.K.I.S. 148200 였다.
Secondary(중고등부)는 KIS 89500HKD, ESF 98000HKD, Delia 99000HKD, American I.S. 113440HKD, H.K.I.S. 171600HKD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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