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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절단되도 딸 구하려 애쓴 모성애… 운전자 15개월형

기사입력 2019.05.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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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끔찍한 사고로 다리가 절단된 상황에서도 딸을 보호하려는 어머니의 사랑은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 


    두살 짜리 딸과 함께 버스를 기다리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어머니 토윙남(36)는 딸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몸부림 쳤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에게는 15개월 징역형이 내려졌다.

    작년 3월 부동산 중개업자인 찬힝싱(3)은 콰이충에서 운전 중 심각한 상해를 일으킨 혐의로 15개월형을 받고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을 맡은 판사는 희생자 토윙남이 사고 순간까지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면서 강한 모성애를 칭찬했다. 오전 11시 30분 경 운전자가 BMW 차량을 몰고 집으로 가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모녀를 들이받았다. 

    어머니는 다리가 절단된 상태였지만 어린 딸이 충격받을 것을 달래려고 애썼다고 한다. 딸은 나중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으로 진단받았다. 운전자 측 변호사는 사회봉사명령을 기대했으나 판사는 그런 사람을 감옥에 보내지 않으면 다른 운전자에게 잘못된 메세지를 전하는 것이라면서 징역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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