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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킷치(Kitchee Sports Club 傑志)의 주축 선수인 전 국가대표 수비수 김동진이 호이킹SA(Hoi King Sports Association 凱景體育會)로 임대 이적했다. 호이킹은 이미 세 명의 한국 선수를 영입한 것에 이어 홍콩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김동진까지 영입해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호이킹은 올 시즌 처음으로 홍콩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팀이다. 20 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팀을 이루고 있다. 팀의 중심을 잡아 줄 베테랑 선수 들을 모색하다가 두 차례 월드컵에서 활약하고, 해외에서 오랫동안 활약하여 경험이 많은 김동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번 시즌 직전 한국인 3명(김진서, 배찬수, 서상민)을 동시에 영입했던 호이킹은 무려 4명의 한국 선수와 승격 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김동진은 “올해 승격한 호이킹SA의 강력한 요청으로 인해 임대 이적이 이루어졌다. 한국 선수가 4명이나 있기 때문에 의기투합하여 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 왔다”라고 임대 이적 소감을 밝혔다.
호이킹 SA의 펑 호이 만 감독은 “김동진은 이미 홍콩 무대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다. 그의 탄탄한 수비력과 강력한 피지컬은 외국신 선수 중에서도 최상위 급이며 그의 멀티플레이어 능력 또한 우리 팀에 있어 꼭 필요한 능력이기 때문에 팀 내 최고 대우를 조건으로 임대를 요청했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기쁘다”며 김동진의 영입 배경을 밝혔다.
김동진은 임대 이적 후 곧바로 9월 30일에 펼쳐진 경기에서 리만 FC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는 리만FC의 백지훈을 비롯하여 호이킹SA에서는 김동진, 김진서, 서상민이 선발 출장하여 한 경기에서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경기는 호이킹이 0대1로 졌다.
호이킹은 오는 10월 7일 R&F와 시즌 3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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