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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홍콩의 노인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잘 된 외국인 도우미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홍콩 입법사무처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4년 홍콩인구의 3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이다. 젊은 사람 없이 노인만 살고 있는 노인가구의 비율은 지난 1995년 2.5%에서 지난해 9.7%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홍콩이 노인인구를 돌보기 위한 준비를 아직까지 잘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노령화 추세에 직면하게 되면, 앞으로 국내에서 노인들을 돌보는데 더 많은 외국인 도우미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들이 노인들의 간병을 하기에 충분한 훈련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스럽다. 홍콩은 이러한 인력 문제를 잘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에서 일한 외국인가정부는 35만2000명이었다. 주로 필리핀인과 인도네시아인이었다.
이들 중 70%는 영어만 사용해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보고서는 앞서 이 상황을 맞이한 대만을 참고해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대만은 외국인 도우미가 24시간에서 70시간의 중국어 수업을 듣고, 시험을 통과해야만 자국으로 올 수 있도록 허락한다. 또 보고서는 일본의 사례를 들어 간호 로봇의 도입도 제안했다. 싱가포르와 대만 정부가 하고 있는 보조금 제도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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