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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B.A.P, 걸그룹 구구단 등 한국 정상급 가수들이 12~14일 3일간 홍콩에서 열린 ‘2017 한류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2017)’의 홍보대사로 참여해 우리 상품을 널리 알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최하는 ‘2017 한류박람회’는 홍콩에서 2만 명을 초청하여 한류와 유망소비재서비스를 융합 홍보하는 행사다. 행사 첫날인 12일 정용화와 아이돌 그룹 BAP는 홍보대사로 현지 박람회에 참석해 우리 기업부스를 방문하고, 개막식 축하 공연으로 한류를 알리며 중화권의 관심을 끌었다. 한류박람회에서는 15개 화장품 기업 등 103개 한국 기업이 홍콩 등 아시아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제품 홍보와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개막식에는 김광동 홍콩주재 한국총영사와 정광영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스티븐 필립스 홍콩투자청장, 조너선 초이 홍콩중화총상회 회장, 윤봉희 홍콩한인상공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 첫째날에는 헤어 메이크업쇼, 웨딩쇼, 파워블로거의 한국상품 프리뷰 등이 진행됐으며 둘째날에는 출연 가수들이 행사 전시장을 순회하고 팬사인회를 진행하며 현지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류 홍보대사(희망티셔츠 판매수익금 800만원)와 중소기업 15개사(현물, 1200만원)는 한국·홍콩의 상생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현지 복지시설에 총 2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정광영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홍콩은 슈퍼 커넥터 거점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이번 박람회로 우리 소비재·서비스가 중국 본토는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흘러 들어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홍콩은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 중화권 진출의 관문이자 아시아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이다. 우리 소비재 기업들의 적극적 수출 마케팅이 필요한 전략지역이다. 우리 소비재가 갖고 있는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에 합리적 가격’이라는 장점을 한류스타 마케팅, 다양한 소통·체험행사로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한류스타 전략적 활용, 소통·체험 중심의 현장 소비재 마케팅 및 부대행사 등 3개 테마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홍콩 시장의 특성과 수출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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