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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마카오, 광동 지방 공안과 경찰이 올해 말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문을 앞두고 대대적인 범죄 소탕 작전에 나섰다.홍콩과 마카오, 광동 지방정부가 서로 손을 잡고 나서는 범죄 소탕 작전의 이름은 ‘번개’이며 지난 6일부터 시작돼 앞으로 6개월간 계속된다. 2000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지속할 예정인 경찰의 합동작전이다. 이제까지는 10월 국경절을 앞두고 홍콩과 중국 공안들의 합동작전이 해마다 시행되기는 했지만 한 달에서 길게 세 달 동안 이루어졌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오는 7월 홍콩의 반환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을 찾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에서 시 주석은 3월에 선출될 홍콩 차기 행정장관을 정식으로 임명하고 홍콩주재 인민해방군도 둘러볼 예정이다. 시 주석의 홍콩 방문을 앞두고 경찰 엘리트 수색팀이 호텔과 완차이 컨벤션 센터 등 모든 장소를 샅샅이 수색하게 된다.
범죄와의 소탕 작전에서는 폭력 조직과의 전쟁뿐 아니라 홍콩, 마카오, 광동정부로부터 추적을 받는 위법자들의 은둔지로 자주 사용되는 게스트하우스들도 급습할 것이라고 경찰 소식통은 밝혔다. 신장 분리독립주의자들로 인한 위협에 대해서도 경찰은 “가능한 일”이라며 모든 가능한 위협에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환 기념식과 시 주석의 홍콩 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경찰의 준비위원회가 지난주 공식 발족해 첫 모임을 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5월 29,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반테러 훈련을 계획하고 있으며 6월에는 새로 도입한 폭동 진압용 무기와 전술을 판링의 경찰 훈련장에서 시험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춘절 몽콕에서 발생한 거리시위에서 100여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은 후 보호 장비를 구입했었다. 새로 들여온 400여 개의 보호장구도 경찰의 시범 훈련에서 처음 사용된다. 앞서 지난달 경찰은 엘리트 경찰 에스코트팀을 동원해 닷새간의 일정으로 VIP 경호 훈련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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