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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결혼 적령기를 넘긴 노총각은 농촌에, 노처녀는 도시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는 중국 가정의 발전 실태에 대한 2015년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 남성의 다수는 농촌지역에 집중돼 있었고 미혼 여성의 다수는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특히 남성은 나이가 어린 여성을 배우자로 삼는 경우가 많아 남편과 아내의 나이차가 많은 부부가 크게 늘었고 도시 남성이 농촌 여성과 결혼하는 경우도 대폭 증가했다. 이는 농촌에서 신붓감 부족 현상을 초래해 가난한 지역의 조건이 좋지 않은 농촌 남성이 결혼하기 가장 어려운 집단이 되고 있다.
보고서는 50세 이상 농촌 남성의 미혼율은 2%가 넘었다며 이들은 평생 독신으로 살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농촌 지역의 신붓감 부족 현상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여성들이 중국 농촌으로 팔려가는 등 사회적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전국의 30세 이상 미혼 인구 중에는 도시 여성 비율이 농촌 여성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도시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고 경제적 자립도가 커지면서 자아실현과 직업적 성공을 추구하느라 결혼을 미루는 데 원인이 있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국은 1979년 한 자녀만 낳게 한 '계획생육정책' 이후 남녀성비 불균형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결혼적령기의 남성이 여성을 3천만 명 이상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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