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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주택 구매 가능성은 커져가는 정부의 불신과 함께 최하점을 기록했다고 중문대가 실시한 ‘삶의 대한 지표’에 나타났다. 주택구입능력지수(the housing affordability ratio)는 지난 해 -3.49을 기록한 것에 비해 올해 -4.9까지 떨어지며 설문지 실시 이래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2002년 설문지를 처음 실시했을 때, 까울룽에 있는 400스퀘어피트 아파트를 사기까지 5년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지금 14년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길바닥에서 잠을 해결해야만 아파트 하나를 살 수 있는 정도가 됐다”고 터런스 총타이렁 경제학 교수가 말했다.
한편 언론 자유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는 2002년 4.85에 비해 4.69로 떨어져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사회, 경제, 환경에 기본한 전반적인 지표의 점수는 102.57로 102.90에서 약간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8월초부터 1,004명에게 전화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응답자 9%는 친구들과 정치적 사안에 얘기할 때 ‘억압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답했다. 작년 조사에서 6%라 답했던 것에 비해 상승한 것이다. 또 16%는 정부에 대해 비판할 때 보복의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언론 자유에 대한 지수은 연속적으로 네 번이나 잇달아 감소했다. 대학의 미디어 연구자들은 언론의 자유지수 하락 이유를 명보 편집장 테러사건, 홍콩 행정장관 선거 참정 시위 억압, 중국의 홍콩 기본법 침해 등 최근 언론과 관련된 사건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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