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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초등학교 중 절반 이상이 중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등 사상적인 면을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입 여부와 관련해 부모 및 교육 단체의 강력한 반대를 받았던 ‘국민 교육’(National Eduaction)은 이미 6개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에서 독립 과목으로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모든 학교에서 ‘국민 교육’을 의무교육화 하겠다는 홍콩 정부의 방침은 지난해 학부모 단체와 교육 단체의 대규모 시위 등 반대에 부딪쳐 백지화됐었다.
그러나 학부모 단체는 “국민 교육의 과목만 없고 사상교육만 공식적으로 하지 않을 뿐이지 실제로는 애국심 고취 관련 분위기를 조성하는 교육이 현장에서 실시됨으로써 학생들의 사고 형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홍콩에 있는 515개 초등학교와 459개 중고등학교 중 200개 가까운 숫자의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기 게양식을 갖고 있으며 일부 학교는 이 의식을 매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초등학교의 55%, 중고등학교의 82%는 중국의 자매학교와 교환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사상성을 가진 교육이나 분위기가 노골적으로 되어 가고 있다고 학부모 단체는 지적했는데 그 예로 람틴의 리씨우컹 초등학교에서는 “나는 자랑스러운 중국인이다.
모국과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내용의 역할 분담극을 하고 있으며 틴수와이 카톨릭 초등학교에서는 “가족 사랑, 홍콩 사랑, 중국 사랑”이라는 타이틀의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또 칭이의 옌칭 컬리지에서는 “일본 제국주의에 반대한다. 일본 차 불매운동” 캠페인을 하면서 일본과 중국의 영토 분쟁 논의에 대한 학생들의 동참을 끌어내기도 했다.
학부모 단체들은 공식적으로는 지난해 10월 정부가 한발 물러나는 듯 싶었지만 실제로는 거의 애국 우상화 교육 수준에 달했다면서 애국 교육 대신 시민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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