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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2012 한마당축제 인기

기사입력 2012.10.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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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중량절 공휴일을 맞아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 홍콩한인회가 주최한 한마당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화창한 가을날씨에 오전 10시 50분 경부터 사물놀이패의 공연에 이어 YD태권도 시범으로 축제의 장을 열었다.

    이어 운동장에서는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대규모 플래쉬몹(미리 사전 약속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벌이는 퍼포먼스)이 펼쳐졌다.

    대학생부터 어린 초등학생까지 최근 독도댄스 동영상으로 유명해진 ‘독도는 우리땅’ 댄스에 맞춰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구환 한인회장의 환영사와 조용천 총영사의 축사에 이어 사이완호 구의원 콩착호 (Kong Chack Ho)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구환 한인회장은 “한인들에게는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홍콩인들에게는 한국의 몬화를 체험하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이하 코윈)와 수요저널이 공동주최한 가족사랑사진전 시상식이 슈퍼모델 이혜민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옥희 홍콩담당관은 “사진전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과 행복을 확인하고 홍콩생활의 기쁨을 계속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상된 사진 21점과 동영상이 재생되는 전자액자가 무대 오른쪽 벽면에 전시되었다. 한편 이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이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KIS 구내 식당에서는 홍콩인들을 대상으로 ‘명품김치 만들기’ 세미나가 진지하게 진행됐다.





    이날 KIS 운동장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스마톤, 서울아산병원, 베스트푸드 등 기업전시관들이 인기를 끌었다. 뒤편 농구장 코트에서는 한인교회, 동신교회, 성당 등을 비롯한 종교단체와 코윈, 여성회, 토요학교 자모회 등 여러 단체들이 각종 먹거리를 판매해 축제의 맛을 더했다.





    오후 3시반부터는 홍콩 직장인들이 결성한 밴드 ‘태풍8호’가 7080 가요와 팝송으로 무대 분위기를 띄웠다.

    장기자랑 10팀에 이어서 MC 김형의 사회로 추가열(나같은건 없는 건가요), 양하영(갯바위, 가슴앓이), 해바라기(행복을 주는 사람, 모두가 사랑이예요, 사랑으로)가 차례로 등장해 늦은 가을 밤 8090 인기곡들을 통해 한인들이 한마음 한목소리로 함께 열창하며 막을 내렸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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