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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서 전기 택시 충돌후 폭발, 3명 사망

기사입력 2012.06.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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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정부가 중국산 전기 자동차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려는 가운데 선전에서 전기 충전 택시가 교통사고를 일으키면서 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새벽 3시 경, 도로에서 속도를 내던 스포츠카가 전기택시 후면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전기택시에 화재가 발생해 운전사와 두 명의 승객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South Metropolis News>가 보도했다.

    선전 공안에 따르면 스포츠카 운전자는 음주 운전 중이었고, 사고발생 후 동승했던 3명의 어린 여자와 함께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다음 날 자수했다.

    목격자인 다른 택시 운전사는 "스포츠카는 시속 150~200km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내가 시속 90km로 주행하고 있었는데 내 옆을 아주 빠르게 지나갔다"고 말했다.

    운전사와 승객은 화재가난 택시안에서 그대로 불에 타 숨졌다. 선전 공안은 현장 잔해로 볼 때 스포츠카의 충돌로 인한 충격에 전기택시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에서는 충전 자동차의 안전성 문제가 새삼 대두되고 있다. 홍콩 폴리텍 대학(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의 기계 공학과 교수는 완전 충전된 리튬 배터리는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회로가 단전돼 배터리가 과열되고 결국 수 초 내에 폭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문제는 가솔린을 연료로 쓰는 차량에는 없는 전기 자동차만의 문제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중국의 전기 자동차 메이커인 BYD는 수 십억 위안을 들여 전기 자동차를 개발하고 보급을 위해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수 천 위안의 리베이트를 제공해왔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의 전기 자동차 메이커 주식은 지난 2009년 환경친화 운동에 미국의 억만장자 워렌 버핏의 공개적인 지지의 힘을 입어 주가가 마구 뛰어올랐다가 2011년에는 지지부진한 판매 실적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풍파를 겪었다.

    선전에만 BYD의 충전 택시 300대와 버스 200대가 운영되고 있다. 선전 정부는 지난 3월,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 차량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걸고 오는 2015년까지 시내버스의 50%를 전기 차량으로 바꾸겠다는 발표를 했다.

    선전 당국은 버스 차량의 교체를 촉진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전기 버스 한 대당 회사에 약 1백만 위안(122만 홍콩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중 50만 위안은 중국 중앙 정부로부터, 50만 위안은 선전 지방정부로부터 지급되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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