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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출산비 2배 인상할 듯

기사입력 2012.05.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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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공공 병원의 응급 시스템을 남용해 출산하는 중국인 여성들을 막기 위해 공공 병원 응급실 출산 비용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산모들은 홍콩의 병원이 할당수 이상의 예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편법으로 막바지 무임 승차를 해서 병원국의 큰 부담이 되어 왔다.

    병원국은 외국인의 응급실 분만 비용을 현재의 48,000달러에서 9만 달러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국은 또 이 밖에도 중국인 산모의 홍콩 병원 독점을 막을 다른 방법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차기 행정장관 당선자 렁춘잉은 내년부터 홍콩의 민간 병원에서는 일체 중국인 산모를 받지 않도록 하고, 홍콩에서 출생한 중국인 아이에게 거주권을 보장하지 않겠다는 강경방침을 발표했었다.

    '민간 병원 쿼타 제로'에 대해서 처음에는 불만을 표시했던 12개 민간병원 연합은 마지못해 차기 행정장관의 제안에 합의했다.

    공공병원의 응급실 분만 비용을 9만 달러로 올리겠다는 병원국의 방침에 대해 공공병원 담당 의사들은 "9만달러는 일반 민간 병원의 분만 비용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가격을 더 올리지 않으면 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인 산모들이 막바지에 응급실을 이용해 응급실 인력의 운용에 큰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이 비용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아 이 역시 고스란히 홍콩 정부의 부담이 된다고 지적되어 왔다.

    지난 2010~11년 홍콩 공공 병원의 응급실을 이용해 출산한 중국인 산모들이 비용을 내지 않아 생긴 적자는 660만 달러였다.

    올해에도 약 400만 달러의 적자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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