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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협회 공식 출범… 세계 자원전쟁 격화 조짐

기사입력 2012.04.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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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토류를 둘러싼 중국과 국제사회 간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희토류 업계가 8일 희토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희토류산업협회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반관영 중국신문사가 9일 보도했다.

    이 협회는 공업정보화부 산하기구로, 앞으로 중국 정부를 대신해 희토류 가격 결정과 수출입 쿼터 및 무역분쟁 대응 등을 맡게 된다.

    이 협회 회원사는 중국 알루미늄공사와 바오타오철강 희토를 포함해 모두 155개 업체에 이른다.

    협회 회장에 내정된 간융(干勇) 중국 공정원 원사는 "협회는 희토류 산업의 합리적인 가격결정 체계를 만들고 개발자와 소비자가 상호 협력을 통해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출범은 중국이 희토류 자원 통제를 강화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협회 설립으로 향후 희토류 공급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중국 간 갈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은 지난달 13일 중국이 희토류 수출량 통제와 가격인상을 통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면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쑤보(蘇波) 부부장은 협회 출범식에 참석해 "중국이 희토류 개발로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희토류 생산과 수출통제, 관련 업체의 합병 및 구조조정을 강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가 보도했다.

    쑤 부부장은 "환경보호는 희토류 가격을 올리기 위한 핑계가 아니다"면서 "희토 자원이 풍부한 장시(江西)성 간저우에서 희토류 개발로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비용이 매년 380억위안(약 6조85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희토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미사일 등 첨단제품에 필요한 17개 원소로 이뤄진 복합광물로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린다.

    중국은 현재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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