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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행정장관 선거 3명으로 압축

기사입력 2012.03.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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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는 모두 3명의 후보가 경선에 나서게 됐다. 잘 알려진 대로 헨리 탕 前 재경국장과 렁쳔잉 후보, 그리고 범민주계 후보로 지난 행정장관 선거에 출마한 적 있는 알버트 호쳔얜 후보이다.

    후보로 나서겠다고 당초 발표했던 초대 보안국장 레지나 입(Regina Ip)은 지지의원 150명의 서명을 받지 못해 스스로 물러났다.

    이들 세 후보는 아직 일대일 토론을 한 적은 없으나 영자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제시한 질문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방식으로 공약을 제시했다.

    가장 많은 시민의 지지를 얻고 있는 렁쳔잉은 "정치 전담팀을 구성해, 고위직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토록 하겠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부를 구성하는 것, 그리고 시민 봉사의 문화를 공유하는 정치 팀을 만드는 것이 내 목표"라며 제시했다.

    선두 주자 헨리 탕과 렁쳔잉 후보 둘 다 민감한 직접선거 문제에 대해서 뾰족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현재 홍콩 시민은 자기들 손으로 행정장관을 뽑지 못하며 1,200명의 선거위원회의 간접선거를 통해 행정장관을 선출한다.
     
    보통선거권을 갖기 위해 홍콩시민들은 거리 시위등 집단 행동을 했지만 중국 정부는 지난 2007년 공산당 전당대회를 통해 홍콩의 행정장관 보통 직접 선거는 오는 2017년에 도입될 것이라고 못 박은바 있다.

    후보들은 모두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ESF 재단 지원 문제에 대해 정부 보조를 계속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지난해 7월, 현 홍콩 정부는 공공기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ESF 정부 보조를 없애고 사립학교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을 한 바 있었다.

    현재 홍콩 재벌을 등에 업고 있는 헨리 탕 前 재경국장은 1,200명의 선거인단 중 390표를 확보했고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렁쳔잉은 305표, 제 3 주자인 알버트 호는 188표를 얻고 있다.

    때문에 나머지 317표의 향방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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