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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장관 세 후보 첫 공개토론 가져

기사입력 2012.03.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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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행정장관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세 명의 후보가 지난 3일 처음으로 공개 토론을 했다.

    홍콩 시티대학에서 열린 첫 후보간 토론에서 헨리 탕은 다른 두 후보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때 차기 행정장관으로 당연히 믿어져 왔던 탕은 이날 환경운동가들과 시민들로 구성된 500명의 토론 관중에게서 겨우 2%의 지지를 얻는 수모를 겪었으며 반대로 선거 운동 초기부터 줄곧 인기도 조사에서 탕을 앞질러 왔던 렁쳔잉(Leung Chun-ying)은 참가 토론 관중의 63% 지지를 얻었다.

    물론 오는 3월 25일의 선거는 선거인단 1,200명이 표를 던지는 간접 투표이지만 다른 후보와의 대결에서 이 정도로 시민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것은 실제 투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날 토론은 네 가지 주요 환경 문제에 대해 토론 관중이 후보에게 질문을 던지면 후보가 각각 이에 답하는 기회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간에 직접적인 토론은 없었다.

    前 재경국장이었던 탕은 "나는 정부에서 일해 왔고 쓰레기 제로라는 목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고 답했다. 그는 쓰레기 소각장과 공중 교육에 의지해 쓰레기를 줄이겠다고 답변하자 관중으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이날 토론에 참가한 Friends of the Earth의 간사 츄혼컹(Chu Hon-keung)은 토론 후 후보 지지 결과가 놀랍지 않다며 "헨리 탕의 공약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고 토론에 참가한 사람들이 이를 모두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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