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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홍콩 백만 장자 3만명 감소

기사입력 2012.03.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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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동치는 주식시장과 세계 각국의 재정 부채, 떨어진 부동산 가격 때문에 지난해 홍콩의 백만장자 수가 약 3만명 가량 줄었다.

    홍콩의 백만 장자 수는 총 52만 7천 명으로 이전보다 3만 1천명 줄어들었다고 씨티뱅크 소비자 보유 재산 보고(Citibank Hong Kong Consumer Wealth Report)가 밝혔다.

    여기서 정의하는 '백만장자'란, 부동산을 제외하고 유동자산이 1백만 홍콩달러 이상인 사람을 말한다.

    이들 홍콩의 백만장자는 5명 중 1명이 주부이고 21%는 은퇴한 사람이며 18%는 회사 중역이나 전문직 종사자다.

    이들은 평균 220만 달러의 유동자산을 포함해 평균적으로 930만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은 부동산을 통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지만 지난해 부동산 수익은 전년도에 비해 성과가 나빴다.

    이들은 부동산 투자에서 위안화, 주가지수, 선물 등 금융상품으로 투자처를 옮기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위엔화 투자에 대해서는 강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신규 부동산을 구입하겠다는 백만장자는 전년도의 20%에서 13%로 줄었고 71% 이상의 백만장자는 부동산 가격이 안정적이지 않고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적으로는 역시 홍콩섬에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거주해서 주민 6명 당 1명이 백만장자로 나타났고 까울룽은 주민 10명 당 1명, 신계(New Territories)는 주민 13명당 1명이 백만장자이다.

    홍콩 백만장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동네는 완차이이며 최근에는 서구룡(West Kowloon)도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추세이다.

    이들은 자녀당 한 달에 평균 14,200달러를 과외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씨티뱅크 소비자 금융 부사장 람역와(Lam Yuk-wah)는 "백만장자의 숫자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주식시장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항생지수만해도 2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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