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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기가 3/4분기에 이미 후퇴하는 조짐을 보였으며 유럽발 부채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앞으로는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도날드 짱 홍콩 행정장관이 경고했다.
올해 5%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경제 성장률은 내년에는 2%밖에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도날드 짱 행정장관은 덧붙였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7%였다.
한해 전체가 경기 후퇴를 기록하지는 않겠지만 분기별로 상당한 수의 분기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행정장관의 말이다.
그는 중국의 성장이 계속되고 앞으로 2년간 세수가 전혀 없어도 운영이 유지될 정도로 홍콩정부의 주머니가 든든해 경제 침체는 헤쳐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6월에 물러날 그의 뒤를 이어 누가 행정장관이 되든 앞으로는 선심성 공약을 남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한다. "시민에게 무엇을 약속하기 전에 그 돈이 어디서 올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경고다.
홍콩 정부는 재정 흑자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넘친다 해서 18세 이상 영주권 소지자 시민 모두에게 6천 달러를 나눠주기로 해 지급하고 있다.
많은 은행의 애널리스트들 역시 도날드 짱의 말이 있기 전 이미 경기 침체를 예측하고 있다.
중국 교통은행의 홍콩 분행 애널리스트 러카청(Law Ka-chung)은 "유럽 쪽 경제에 폭탄으로 작용하는 사건이 한 두개가 아니며 그래서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다"면서 "이미 홍콩이 경기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징후는 명확하며 짧은 기간에 끝날 성질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한다.
스탠다드 차터드의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콴(Nicholas Kwan)은 이보다는 긍정적이다.
그는 지난 9월, 2년만에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한 홍콩의 수출 물량이 내년 춘절을 기준으로 다시 반등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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