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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적발된 가짜 명품이나 해적판의 약 85%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회원국의 EU 각국이 지난해 적발한 가짜 명품이나 해적판 DVD 등 지적재산권 침해가 의심되는 물품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약 85%가 중국에서 발송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유럽위원회는 이어 "2009년 64%였던 중국 제품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유럽위원회는 적발 제품을 시계, 가방, 향수, 담배, 휴대폰, CD, 문구 등 36개 항목으로 분류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터키나 태국뿐 아니라 위조 약품의 생산지인 인도나 모조 메모리카드를 공급하는 홍콩 등 모조품 제조국가 중에서도 최대 모조품 수출국이다.
지난해 EU 국경에서 압수된 모조품은 1억300만개로 2008년 1억7800만개, 2009년 1억1700만개보다는 줄었다.
싯가로는 약 10억 유로(약 1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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