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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무당국이 구글의 계열회사 3곳을 세금 사기혐의로 조사중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이들 회사는 가짜 청구서 사용, 회계 부정 등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포착됐으며 금액으로 따지면 4천만 위안(66억9천만원)에 달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세무당국은 이에따라 해당 회사들에 탈루금을 추징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세무당국은 아울러 구글에 대해서도 탈세여부와 관련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07년 10월에도 구글의 베이징(北京) 소재계열사 2곳이 세금 2천만위안을 포탈한 혐의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세무당국의 구글과 그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은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과 해킹에 반발해 작년초 철수 입장을 밝혀 중국과 미국 정부간 갈등을 촉발시킨 바 있으며 결국 같은 해 여름 구글이 중국법 준수를 선언하면서 겨우 마무리됐다.
구글은 지난 21일에도 중국 정부가 자사의 G메일 서비스를 교묘히 차단하고 있다고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구글은 지난 1월말부터 시작된 부분적인 서비스 장애현상과 관련해 광범위한 조사 결과, G메일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중국 정부가 주의깊게 고안해 낸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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