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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명품 브랜드 상품가격이 프랑스보다 70퍼센트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명품 상품이 미국보다는 51퍼센트, 프랑스보다는 72퍼센트 비싼 값으로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계, 가방,의류, 술, 전자제품 등 5가지 상품군의 20개 개별 상품을 놓고 비교해 본 결과다.
야오 대변인은 시장 여건에 따라 같은 상품에 다른 값이 매겨지고 기업들이 개별 시장에서 각각의 가격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중국의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불합리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이 다국적 기업들의 고가 판매 전략과 수입 사치품에 비교적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중국의 세제정책 등이 복합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하면서 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공평하고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은 지난 21일 열린 한 포럼에서 3년 뒤인 2015년께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사치품 소비 시장이 될 것으로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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