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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가입자수 예상 뒤엎고 폭증

기사입력 2003.10.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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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인구의 96퍼센트인 656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동전화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는 연초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업체간 경쟁적 프로모션과 이동전화 신기술 도입이 가입자 수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638만이었던 것이 656만으로 대폭 증가했다. 한달에 6만 명꼴로 증가한 셈이다. 두 달간의 폭발적인 증가로 말미암아 인구 681만명의 96.32퍼센트가 이동전화를 소유하게 됐다. 홍콩은 이미 아시아 최고 이동전화 보급 지역이다. 세계적으로는 핀란드와 아이슬란드만이 홍콩을 앞서고 있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노키아의 대변인은 시장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신기술이 가입률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했다.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는 전화기가 최근의 히트 아이템이다. 이동전화 통신업체 오렌지의 대변인은 5월부터 7월 사이 가입자 수가 증가했으며 축구도박 합법화가 이 추세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입자에게 축구정보를 보내는 서비스가 가입자 수 증대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이동전화를 이용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사람 수도 급속하게 늘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받은 건수가 한달 1억 건을 돌파했다. 지난 7월 문자메시지 건수는 1억1천3백만 건으로 6월보다 1천4백만 건 가량 늘어났다. 노키아 회사측의 말에 따르면, 가장 잘 팔리는 이동전화 모델은 키를 이용하지 않고 노트페드 타입 스크린에 펜으로 글자를 써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전화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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