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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관리시스템 변경, 한국회사가 맡는다

기사입력 2004.12.0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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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마트 ID카드를 가진 홍콩 영구거주민은 새로 도입된 출입국자동시스템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이민국은 올해 말까지 세 곳에 출입국자동시스템 장치를 설치할 것이며 오는 2006년까지 8곳의 입국장소 모두에 자동입국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마트 ID카드를 장치에 넣은 다음 지문을 찍으면 되는, 자동입국시스템이 완전 도입되면 1분당 여행객 1천 명의 입국 수속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민국은 이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완차이 이민국 타워와 코즈웨이베이의 스마트 ID카드센터 등지에서 자동입국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홍콩이민국이 이번에 새로 설치하는 자동입국시스템 기계는 한국회사 케이디이 인터내셔널(KDE International Ltd.)이 제작한 것으로서, 케이디이는 이미 220대의 자동입국시스템기(IC Card Reader)를 홍콩이민국에 1차 납품했고, 2005년 1/4분기까지 2차분 468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케이디이 인터내셔널은 카드리더기(KSR-5920)의 납품뿐 아니라 설치 및 앞으로 12년 동안의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계약을 홍콩이민국과 체결했다. 홍콩 출입국관리자동시스템의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는 셈이다. 케이디이 인터내셔널은, 1987년에 경기도 하남시에 설립, 97년 코스닥에 등록된 KDE Inc.가 1994년에 홍콩에 설립한 법인회사다. KDE Inc.는 한국에서도 카드리더, 통장리더, 수표리더 등 자동인식기기 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해왔으며, 그리스, 터어키, 말레이시아, 태국, 멕시코 등지에도 앞선 기술의 자동인식기기를 보급하고 있다. 케이디이 인터내셔널은 이 회사의 중국쪽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선전의 신분증 발급 및 지하철시스템, 중국내 주유기용 카드리더기 공급, 은행자동화 및 주차장 시스템, 베이징 버스 자동요금징수시스템 공급 등도 이 회사가 맡고 있다. <사진설명- 전자신분증과 지문인식 만으로 출입할 수 있게 만든 카드리더기 KSR-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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