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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매년 국제축구경기 열릴 가능성

기사입력 2003.09.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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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적인 축구경기팀이 앞으로 매해 여름 홍콩으로 초대돼 경기를 갖게 될지도 모른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팀의 홍콩 경기가 큰 성공을 거둔데 힘입어 내무국장 패트릭 호는 \"국제 경기는 단지 보이기 위한 쇼가 아니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침으로써 홍콩축구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유명한 팀의 경기는 관중을 많이 끌어 모으고 여기서 거둬들인 입장료 수익은 홍콩 축구팀의 운영비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 팀의 경기는 대단한 성공을 거둬서 국제적인 수퍼스타 호나우도와 데이비드 베컴을 보기 위해 4만여 명의 홍콩시민이 홍콩스타디움에 몰려들었었다. 당시 티켓은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동이나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었다. 패트릭 호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축구팀을 초청해 경기를 가짐으로써 홍콩축구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계획과 함께 인조 잔디구장을 더 만들고 국제적인 코치를 영입하고 청소년 축구선수를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내무국의 이 같은 입장은 홍콩시민의 축구에 대한 의견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것을 바탕에 둔 것이다. 내무국은 지난 8월 15일부터 31일까지 축구발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었다. 일반인 1,200명과 여가시간에 축구를 즐기는 사람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일반인의 55퍼센트 이상, 축구를 하는 사람의 78.5퍼센트가 홍콩축구가 재미없다고 대답했고 이는 수준이 낮아서라고 지적했다.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바에 따르면, 청소년들에게 축구선수가 큰 인기직종이 될 수 없는 것은 전망이 밝지 못하고 수입이 적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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