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홍콩통행증을 발급받아 홍콩에 들어오려는 중국내륙인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개인 홍콩방문 제한규정이 철폐됨에 따라 지금까지 홍콩방문 허가증을 신청한 사람은 광동에서만 18만 명에 이르렀으며 이중 80퍼센트는 허가증을 받았다.
홍콩이민국은, 지난 7월 28일 새 제도 시행 이후 약 4만7천여 명의 광동주민이 홍콩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광동지역에 이어 9월 1일부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도 개인이 홍콩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베이징 공안은 하루 동안 14만 명에게 홍콩여행을 승인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홍콩비자 발급을 시작한 첫 날, 베이징에서는 새벽 4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섰고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자 담당관공서는 평소보다 두 시간 이른 아침 7시부터 업무를 시작했다고 한다.
홍콩관광청 대변인은,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도 개인자격으로 홍콩을 방문할 수 있게 됐지만 이들이 홍콩으로 몰려들기까지는 광동지역 주민보다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중문대학의 호텔 관광경영학과 리캄혼 교수도 \"광동지역 주민들은 우리와 같은 TV를 보고 홍콩 라디오 프로그램을 청취하며 홍콩 신문을 보기 때문에 홍콩사정에 매우 익숙하지만 베이징이나 상하이는 사정이 다르다. 그곳과 홍콩 사이에는 언어나 문화적 장벽이 존재한다. 그 지역들에는 홍콩을 더 알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