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ESF스쿨 정부보조 중지 거론

기사입력 2003.07.06 23:46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홍콩정부가 ESF스쿨 정부보조 중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되면 학비가 지금보다 약 40퍼센트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 아더 리 장관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ESF스쿨은 그 동안 홍콩의 많은 어린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큰 기여를 해왔고 정부는 보조를 계속 하고 싶지만 정부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재정적자가 심각하다면 보조를 중단하거나 줄여야 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이에 대해 ESF스쿨 회장 쟐 쉬로프는 "우리는 아무것도 사전에 듣지 못했다. 리장관은 우리와 사전에 만난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SF 대리학장인 존 보한은 정부보조가 학교 총수입의 40퍼센트를 차지하기 때문에 만일 재정보조를 정부가 중단한다면 학비가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학교는 홍콩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합리적인 교육비로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된다면 인적투자는 타격을 입을 것이고 고용면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한 학장대리는 덧붙였다. ESF스쿨은 올 학기에만 총 3억달러의 정부보조를 받았다. ESF에 지원되는 정부보조금은 다른 정부보조 공립학교들과 동등한 수준이며 지난 1999년 수준으로 동결된 상태이다. 비싼 학비는 많은 외국인들이 홍콩에 일하러 오는 것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 영어학교로 ESF스쿨에 의지하고 있었던 많은 학부모들은 이 같은 소식에 걱정하고 있다. 케네디스쿨에 다니는 아들을 둔 아티스트 로스 킵은 "정말 화가 난다. 이건 홍콩에서 학교 다니지 못한다는거나 같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케네디스쿨 학부모인 닉 빌클리프는 "지금 학비가 우리가 낼 수 있는 최대선이다. 학비가 올라간다는 건 우리를 궁지로 몰아넣는 것이다"고 말했다. ESF스쿨의 연합PTA대표인 마이크 헤이네스는 "많은 부모들이 학비가 올라간다면 감당을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SF스쿨 정부보조 문제는 지난 주 리장관이 연례 교육회의에서 언급한 후 이슈로 떠올랐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