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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면 한번쯤 한국에서 맛보던 팥빙수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한국에서는 어느 동네마다 각종 과일로 특징있는 팥빙수가 인기를 끈다. 하지만 홍콩에서는 각종 차와 디저트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으면서도 한국식 팥빙수는 찾기 어렵다.
더운 열대 우림지역에 속하는 홍콩이지만 전통적으로 홍콩 사람들은 뜨겁게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아이스밀크티와 동랭차 등도 인기가 있지만 얼음을 갈아서 먹는 디저트는 흔하지 않다.
최근 한국 식당들이 가장 많이 생긴 깜바리도와 오스틴도가 만나는 길목에 한국식 팥빙수 전문점이 신장개업했다.
홍콩 교민 주연후 씨는 한국식당들의 인기를 실감하던 중 팥빙수 전문점을 열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한국에 방문해 바리스타 과정을 연수했었다.
한국에서는 바리스타가 커피와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의 과정을 함께 배운다고 한다. 주연후 씨는 연수과정에서 만난 바리스타 강사 최슬기 씨와 마음이 통하면서 직접 홍콩으로 모셔왔다고 한다.
한국에서 맛보던 팥빙수 맛을 그대로 내기 위해 눈꽃빙수기를 준비하고 여러 토핑을 얹어 다양한 종류의 빙수를 준비했다.
또 한국 바리스타의 자존심을 살린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와 함께 고구마라떼, 단호박라떼, 팥라떼, 홍삼라떼 등 한국적인 맛을 가미했다. 티타임에 즐길 단팥죽, 호박죽, 인절미토스트 등 오후 티타임에 즐길 간식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Shop A, G/F, Block A, Kimberly Mansion, 15 Austin Ave., T.S.T. KLN
글/사진/영상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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