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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 다수 Sars로 정서 불안

기사입력 2003.05.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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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부터 근 2달 반 동안 Sars로 인해 홍콩사람들이 정신불안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중문대학 의학과의 健康情緖中心이 5월 2일부터 5일까지 15세 이상 시민 1,25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지난 한 달 동안 자신은 물론 가족이 Sars에 걸릴까 늘 걱정하고 있었으며, 그중 반 수 이상이 자신이 감염된 후에 다시 누군가에게 감염시키지 않을까 두려워하거나 죽지않을까 걱정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9%는 정서적인 불안증을 겪고 있었는데, 증상별로 보면 불면, 요통, 악몽, 매일 15번 이상 손 씻기, 감정의 기복이 극심하거나 화를 잘 내게 된다고 호소했다. 정서불안증을 보이는 사람은 여성이 73%로 남성의 2.5배나 높았으며, 특히 5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중문대학 健康情緖中心 원장 레이셍은 아모이가든 같은 집단감염과 의료진 감염이 시민들의 정신을 압박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면서, 여성들이 정서적인 장애를 더 많이 겪는 것은 가정위생과 가족의 감염을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레이 원장은 만약에 정서적인 우울이나 슬픔이 계속된다면 서둘러 정신과 의사와 상담해서 치료해야 하며 방치할 경우에는 심한 우울증세로 악화되거나 심지어는 자살경향도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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