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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통기업인 이온과 중국 국영기업 화윤창업이 아시아 최대갑부인 리카싱(李嘉誠)이 소유하고 있는 허치슨 왐포아 그룹의 중화권 소매체인 파킨샵(百佳, ParknShop) 매입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허치슨 왐포아 그룹은 다음달 16일로 입찰 마감일을 정하고 미화 20억 달러의 매각가를 제시한 상태다.
홍콩 내 270개 매장을 비롯해 중국 본토와 대만,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 345개 매장을 운영하는 파킨샵은 싱가포르의 소매체인 데일리 팜 인터내셔널과 함께 홍콩 슈퍼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때문에 파킨샵 매입은 홍콩 슈퍼시장에 진입할 기회로 간주되며 많은 기업과 비공개 기업투자 회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온과 화윤창업 외에 호주의 유통업체인 울워스와 호주 복합기업 웨스파머스, 중국의 대형 슈퍼마켓 사업체인 썬아트리테일도 입찰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허치슨 왐포아 자료에 따르면 파킨샵은 지난해 217억 홍콩달러(약 3조100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며 허치슨 왐포아 그룹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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