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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수이와이(天水圍, Tin Shui Wai)에서 13세된 소년이 치명적인 일본 뇌염에 걸린 것으로 판명되면서 이 지역에서만 2주간 3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틴수이와이가 속한 웬롱 지역은 거주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어서 증상이 발견되는 주민은 즉시 치료를 받도록 권고 받고 있다.
일본 뇌염 판정을 받은 13세 소년은 앞서 발견된 두 명의 환자와 불과 600~700미터 떨어진 곳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위생관리 당국에 따르면 소년은 7월15일경 열과 두통이 발생하고 어지러움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일반 의원을 찾았으나 호전되지 않았고, 의사소통조차 어려워지자 7월19일에 퉨문병원에 입원했다.
소년은 소아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혈액검사 결과 일본뇌염에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소년은 최근 여행한 적은 없으며, 가족들에게는 증상이 없으나 위생당국은 주시하고 있다.
일본 뇌염 증상으로는 두통, 고열, 뻣뻣한 목 그리고 두뇌활동이 떨어지는 것이며 어린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 있다.
올해 첫 환자인 59세된 남성은 위중한 상태며, 52세된 두 번째 환자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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