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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하기 어려운 개인 부채로 고민하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관들의 개인 부채 문제는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4명의 경찰관들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급 경찰관인 찬익만(40세)은 7월 20일 토요일 오후 3시경 해피밸리 경찰서 화장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찬 순경은 오전 10시에 정시 출근했으나 오전 11시 30분경부터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 경찰관들이 찾아나선 얼마 뒤 오른쪽 광대뼈에 총상을 입은 채 화장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총소리는 마침 진행 중이던 경찰서 하수구 공사소리에 묻혀져 들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찬 순경의 유서에 따르면 그는 매우 불행한 상황이라고 되어 있었으나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찬 순경은 미혼으로 부모와 함께 차이완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그는 상당히 많은 개인 부채로 고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명됐고 경찰은 계속 수사 중이다. 1992년도에 경찰 복무를 시작한 그는 2010년에 장기 근속상을 받기도 했다.
부채 관련 자살은 경찰 내에서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올 상반기에만 71명의 경찰관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개인 부채 문제를 안고 고심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70%의 경찰은 부채문제가 가족들과 친지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정부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작년에는 146명의 경찰관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1년에는 169명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홍콩대학교 조사에 따르면 경찰관들의 자살율은 일반인들에 비해 20%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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