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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HSBC, 한국에서 소매 금융업 철수 결정

기사입력 2013.07.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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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BC는 지난 4월 그룹 보험 부문(HSBC Life) 매각에 이어 한국에서 소매 금융 부문을 철수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HSBC는 한국 내 11개 지점 중 10개를 폐쇄하고 230명의 인원을 정리하기로 한 것으로 밝혔다.

     

    한국 소매 금융부문은 외국계 은행들에게 현재 걱정거리로 또 다른 외국계 은행인 스탠다드 차타드의 경우, 자산 건전성이 악화됨에 따라 전반적인 영업 상황을 점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HSBC는 한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영업을 할 것이지만, 투자은행과 글로벌 영업 부문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고 현재 한국 금융 감독 당국에 소매금융 부문 철수와 관련하여 승인을 요청했다.

     

    업계에 따르면, HSBC의 소매 금융 부문 실적은 최근 악화된 1~2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었으나 글로벌 본사에서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 가능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HSBC는 한국 내에서 신규 고객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2011년 5월부터 비용절감 전략을 실행한 HSBC는 17개국에서 소매금융 및 자산 관리 서비스 철수 등 52개 사업부문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의 은행 산업은 지역 타 국가들에 비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여신 증가와 주당 이익율을 살펴보면 아태지역 평균이 두 자리수인데 비해 한국은 한 자리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한국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인 부채 회생 및 개인 금융 고객 보호 대책 등은 자산 부실화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경우 그 동안 자산 건전성이 부실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전체 개인 대출 부실자산의 40%는 한국에서 발생한 것이며, 소매 금융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요약하면, 외국계 은행들은 한국의 금융 보호 문화로 인하여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고 업계는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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