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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어린 네팔 소년 폭행당한 후 이틀간 생매장

기사입력 2013.07.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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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세된 어린 소년이 폭행을 당하고 입구가 막힌 콘크리트 배수구에 이틀간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범인으로 지목된 14세 소년을 체포하고 야우마테이 경찰서에서 불과 200미터 떨어진 사건 현장으로 안내 받은 뒤 어린 소년을 구출했다.

     

    피해 소년은 밀폐된 배수구에 갇혀 있었으며, 도와달라고 소리지르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소년은 48시간 물과 음식 없이 갇혀 있었다. 때마침 태풍3호이어서 빗물 덕분에 다행스럽게 갈증은 피했지만 비가 오는 동안 배수구가 막혔더라면 익사할 위험도 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인 리왕 군은 홍콩에서 태어난 네팔계 소년으로 알려졌으며 콘크리트 배수구에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찰과상을 많이 입은 상태로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리왕 군의 친모(37세)와 남자친구(36세)가 리왕 군을 지난 토요일 6월29일 야우마테이 놀이터에 혼자 내버려 둔 것이었다. 리왕 군의 친모와 남자친구는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양모(養母)와 함께 살고 있는 리왕 군은 친모를 만나러 간 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세 용의자는 리왕 군을 의도적으로 괴롭히고 폭행한 뒤 페리가에 있는 배수구에 가두고 입구를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모는 일요일 새벽까지 리왕 군을 친모가 데려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의 실마리는 양모에게 리왕 군이 사라지기 전에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들어오면서부터였다.

     

    경찰은 14세된 용의자를 킹조지 5세 추모 공원에서 밤 11시 30분쯤 체포하였으며, 페리가에서 리왕 군을 구출할 수 있었다. 경찰은 배수구 주변에 인적이 드물어서 리왕 군의 도움 요청을 아무도 들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추가로 여덟살 된 두 명의용의자를 추가로 입건 했으나 곧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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