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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홍콩 반환 기념일에 쇼핑? 아니면 행진?

기사입력 2013.06.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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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일 홍콩 반환 기념 행사와 관련하여 주최 측이 1,000여개의 쇼핑 매장 및 식당들의 특별 할인 행사를 통한 쇼핑데이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개최되는 민주화 행진으로부터 관심을 돌리려 한다는 비난을 직면하고 있다.


    중고 핸드백 매장인 Milan Station, 茶 전문 매장 호이틴 통, 그리고 마카오 코이 케이 제과점을 포함한 업체들은 최고 50%의 할인 또는 다른 혜택을 오후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획하고 있다. 민주화 진행 주최 측은 이러한 쇼핑 행사가 일반 대중들의 관심을 쇼핑에 돌려서 민주화 행진을 축소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 정부 행사 주최 측 담당은 단지 각각의 관할 구역에서 행사를 즐기게 하려는 것 뿐이며 다른 의도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번 반환 축하 행사는 각 18개 구역에서 29가지의 다양한 행사로 이루어지며, 오후 12시 30분 타마공원 근처 정부 건물 앞에서 이루어지는 2시간에 걸친 행사도 여기에 포함된다.


    렁춘잉 행정장관과 기타 정부 인사들은 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작년 축하행사는 홍콩 스타디움 한 곳에서만 개최됐다.


    민주화 행진은 7월 1일 오후 2시 30분 빅토리아 공원에서 출발해 센트럴 차터 가든까지 진행된다. 민주화 시위 참가자들은 저녁 9시30분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민주화 행진 주최 측은 밝혔다.


    또 쇼핑행사는 큰 의미가 없으며 민주화 행진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 상거래 산업 협회 리육런 회장은 “그 동안 7월 1일은 시위하는 날로 인식되어 있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쇼핑하는 날로 바꾸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콩 민간인권진선(民間人權陣線, Civil Rights Front)은 전년도 7월 1일 민주화 행진 참가자는 400,000명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경찰 추산은 63,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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